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3세대 신형 투아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인 신형 투아렉은 디자인, 퍼포먼스,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편의 및 보조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진보를 이뤘다.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형 투아렉은 전장 4880 mm, 전폭은 1985 m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mm 및 45mm가 늘어났고, 전고는 1700mm(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mm)로 9mm가 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됐다. 적재용량은 기본용량 81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L까지 늘어난다.
실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세계 최초로 탑재된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다.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터치는 물론 제스처 인식도 가능해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4.0리터 V8 엔진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고객 인도를 시작한 3.0리터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막강한 파워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성능은 6.1초, 최고속도는 235km/h다.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코스팅 기능이 기본 적용된 3.0 TDI 라인업의 공인 연비는 10.3km/l(도심/고속: 9.5km/l, 11.5km/l)다. 4.0리터 V형 8기통 디젤엔진은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신형 투아렉은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했다. 예측이 어려운 터널의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시키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자동으로 닫히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의 최첨단 사양이 모두 기본 적용된다. 3.0 TDI 모델의 가격은 8890만~1억90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