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GS홈쇼핑 ‘신형 코로나’ 날벼락

입력 2020-02-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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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확진자 근무…사옥 폐쇄
8일 오전까지 프로그램 제작 중단
일부선 “늑장·부실 대응” 비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번째 확진자의 직장인 GS홈쇼핑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본사 사옥을 임시폐쇄한다.

GS홈쇼핑은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사옥을 임시폐쇄하고, 이 기간 직원들은 재택근무나 유급휴가에 들어간다. 폐쇄기간 동안 프로그램 제작을 할 수 없어 재방송을 편성하고,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로 돌아가며 출근한다. 또한 이 기간 사옥은 긴급 소독과 방역조치를 한다.

하지만 GS홈쇼핑의 사옥 폐쇄에 대해 늦장·부실대응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GS홈쇼핑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검사를 받는 상황을 알면서도 5일까지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했고,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6일에도 500여 명의 본사 직원을 정상출근한 오전에야 사실을 알렸다.

한편, 20번째 확진자는 41세 한국인 여성으로 1월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2일 양성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43·남)의 가족이다. 1월 30일까지 GS홈쇼핑 문래동 본사에 출근했으며 이후 재택근무를 해왔다. 자가격리 중이던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버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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