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HBO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버전의 [기생충]에서 송강호 역할에 캐스팅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마크 러팔로가 HBO가 제작하는 미국 드라마 버전 ‘기생충’에 캐스팅될 가능성이 있음을 미국 주요 매체 콜라이더가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크 러팔로는 <어벤져스> <스포트라이트> <비긴 어게인>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다. 콜라이더에 따르면 아직 공식 협의는 시작되지 않았고 캐스팅을 이야기하기에 시기상조이지만, 봉준호 감독이 마크 러팔로에게 연락했으며 양측 모두 캐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마크 러팔로가 논의 중인 역할로는 송강호가 맡은 ‘기택’ 역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캐스팅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마크 러팔로는 “기생충’ HBO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다면 나도 영광일 것이다. 봉준호는 놀라운 감독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은 대단했다”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한편, 뛰어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에 3회 노미네이트되는 등 자타공인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마크 러팔로는 다양한 이력으로도 눈길을 끈다.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그는 ‘워터 디펜스(Water Defence)’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깨끗한 물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의 에너지와 기후 변화 정책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디어 프레지던트 오바마(Dear President Obama)>의 제작 및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다크 워터스>의 실제 사건이 보도된 ‘New York Times Magazine’의 나다니엘 리치 기사를 접하고 영화의 제작 단계부터 참여, 직접 토드 헤인즈 감독에게 각본을 보내기도 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끈다.
영화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실화. 마크 러팔로는 <다크 워터스>에서 세계 최대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20년 넘게 끈질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변호사 ‘롭 빌럿’으로 완벽 변신해 역대 최고의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