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13만 관객 돌파…노에미 멜랑 감사 인사

입력 2020-02-12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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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셀린 시아마 감독과 배우 아델 에넬, 노에미 멜랑의 사랑에 관한 걸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개봉 28일째 13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배우 노에미 멜랑이 한국 관객들을 위한 감사 인사 영상을 보내왔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

단연, 2020년을 여는 흥행 아트버스터로 등극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2월 12일 오전 10시경, 13만 관객을 돌파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극장가의 관객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 판매율을 유지하고, 예매율 또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식지 않는 열기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자국인 프랑스에 이은 두 번째의 높은 기록으로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도 직접 국내 흥행 열기를 소개하는 등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미개봉 전작을 소개하는 기획전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의상과 그림을 수급해 기획하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멈추지 않는 흥행 열기에 대한 화답으로 화가 역을 맡은 배우 노에미 멜랑이 한국 관객들을 위한 감사 영상을 보내왔다. 환한 얼굴의 노에미 멜랑은 “안녕하세요, 한국 관객 여러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정말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주변에 많은 추천과 이야기 부탁 드려요. 우리 또 만나요”라며 흥행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며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하고,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압도적 마스터피스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현재 극장가의 유일한 로맨스 장르이자 신분을 뛰어넘는 여성 간의 연대와 평등의 메시지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앞으로 이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 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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