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설하윤 연습생 기간 12년→군통령 “군 단장과 블루스”
차세대 트로트 여신 설하윤이 ‘라디오스타’에서 입담과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설하윤은 1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대선배 송대관 등과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설하윤은 입담과 끼를 발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무명 시절을 떠올린 그는 “무려 12년간 아이돌 가수 연습생으로 지냈다. 오디션만 20~30번 봤다. 운도 안 좋았고 (몸담았던) 기획사가 무너지기도 했다. 그때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버텨왔다”고 회상했다.
이후 우연히 트로트 가수 제안을 받게 된 설하윤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트로트의 매력에 푹 빠졌고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지금의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로트 열풍에 대해 “행사가 많아졌다. 트로트가 많이 침체돼 있었는데 수면으로 올라왔다. 바쁠 때는 행사를 5~6개 정도 한다”고 전했다.
또 설하윤은 ‘군통령’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군 단장님이랑 블루스를 추고 논다. 친한 누나 스타일이어서 같이 놀자고 분위기를 끌어나간다. 앉으라고 하면 앉고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는 교주 같은 느낌”라고 밝혔다. 이어 “(군부대 행사를) 한 달에 열두 번 간 적도 있다”고 덧붙여 군대에서 설하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설하윤은 화려한 개인기도 공개했다. 파워 섹시 댄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장윤정, 홍진영, 지원이 등 선배 트로트 가수들의 신들린 성대모사, 500원 동전도 거뜬히 들어가는 콧구멍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