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추모곡 공개 “NRG 김환성, 누구보다 그리워했다”

입력 2020-02-13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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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추모곡 공개 “NRG 김환성, 누구보다 그리워했다”

NRG 천명훈이 고(故) 김환성을 추모했다.

천명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환성을 추모하는 곡인 ‘그리다 그립다 보고파 가고파’의 일부를 공개했다.

천명훈은 “이 노래는 2018년 5월 NRG로 발매하려고 했지만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곡”이라며 “오직 환성이만을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환성이와 내가 살면서 사별한 많은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내가 겪었던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성이는 1997년 ‘깨비깨비’로 활동하던 시절 방송국 화장실에서 처음얘기를 나누었고 NRG 멤버 합류를 권유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환성이를 그리워했다. 환성아 네가 가끔 보고 싶지만 오늘 이후로 편히 잠들어있는 너를 더 이상 깨우지 않겠다. 영면해라. 사랑한다”며 김환성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환성은 1997년 NRG로 데뷔해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과 함께 활동했다. 그는 2000년 감기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갑작스레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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