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바이러스 집단감염…신생아 9명 치료중
경기도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RSV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RSV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잇달아 이미 퇴원한 신생아를 비롯해 9명의 신생아가 감염돼 현재(13일) 치료를 받고 있다.
RSV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평균 5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콧물,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감기 정도의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의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생애주기별 감염병 중 신생아기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선정됐다.
한편 보건당국은 해당 산부인과의 내부 및 외부 방역을 실시하고 신생아실을 집중 소독하고 당분간 사용금지 요청을 했다. 또 추가 감염자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