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영미권 시상식에서 106개 수상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1917’ 국내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압도적인 촬영 기법과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스토리로 언론과 평단을 충격에 빠트린 ‘1917’은 전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TOP 10’ 선정, 제24회 새틀라이트 어워드 촬영상 수상 등을 포함해 수많은 미국 비평가 협회의 주요 부문 상을 휩쓸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그 후 ‘1917’은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수상, 미국 프로듀서조합상(PGA) 작품상 수상, 미국 감독조합상(DGA) 감독상을 수상하며 기록적인 레이스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영국 최우수 영화상, 감독상을 포함해 총 7관왕을 달성하며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알렸다. 기나긴 시상식 레이스의 종착지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촬영상, 시각 효과상, 음향 믹싱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이룬 ‘1917’은 106개 수상, 152개 부문 노미네이션이라는 진기록으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1917’은 월드와이드 수익 2억 9천 달러를 가뿐히 넘기며 3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언론과 평단뿐만 아니라 대중들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은 ‘1917’은 독보적인 수상 이력만큼 놀라운 흥행 수익으로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 106개 수상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운 ‘1917’은 2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