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암말 실버울프,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3연패 ‘정조준’

입력 2020-02-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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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울프.

16일 서울에서 3세 이상 암말 경주
지난해 준우승 청수여걸 등 대항마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경마공원에서 16일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총상금 2억5000만 원을 두고 3세 이상 암말들이 경주를 펼친다. 2018년, 2019년 2년 연속 동아일보배를 정복한 디펜딩 챔피언 실버울프가 3연패에 나선다.

● 실버울프(암, 8세, 호주, 레이팅 125, 윤우환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1.8%)

한국 경마 사상 최고 암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 세 경주(뚝섬배·KNN배·경남도지사배)를 모두 우승했다. 현역 암말 중 최고 레이팅이며 지난해 11억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8살의 고령이지만 컨디션 면에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아로드.


● 다이아로드(암말, 4세, 한국, 레이팅 79, 손병철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100%)

지난해 데뷔 후 6전5승.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 경기도지사배 준우승하며 대상경주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500 kg이 넘는 큰 체구를 활용해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장기휴양 후 3개월 만의 출전이며, 동아일보배를 겨냥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클리어검.


● 클리어검(암말, 4세, 한국, 레이팅 82, 조창석 마주, 김순근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지난해 경기도지사배 우승마다. 당시 인기마였던 다이아로드를 반마신차로 따돌렸다. 데뷔 후 12번 출전해 6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1800m에서 수말들과 겨루어 작은 체구에도 가공할 종반 추입력으로 우승을 했다.

청수여걸.


● 청수여걸(암말, 5세, 미국, 레이팅 85, 청수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18.2%, 복승률 54.5%)

2019년도 최강팀에 빛나는 18조 마방의 대표 암말이다. 2018년도 뚝섬배 우승, KNN배 준우승하며 퀸즈투어 최우수마에 올랐다. 지난해 동아일보배에서 실버울프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1년여만의 출전이며 체중을 늘려 힘과 지구력을 보강했다.

리드머니.


● 리드머니(암말, 6세, 한국, 레이팅 90, 박덕희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14.7%, 복승률 29.4%)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준우승했다. 7월 이후 1등급 경주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선입작전이 특기로 단거리에 자신감을 보인다. 1월 세계일보배에서 수말들과 경쟁해 5위로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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