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사형제, 안정된 무대에 칭찬…영탁 눈물

입력 2020-02-13 2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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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 팀이 안정된 무대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 트롯’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자 본선 3라운드 ‘트로트 에이드’ 미션이 펼쳐진다.

기부금 미션팀인 영탁이 꾸린 ‘사형제’(영탁, 김수찬, 안성훈, 남승민)는 영탁을 제외하고는 패자부활자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팀 회의를 하며 멤버들을 봤을 때 의기소심해 보인다는 것을 눈치채고 “우리 팀이 노래는 가장 잘 한다”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효자’ 콘셉트를 잡은 ‘사형제’는 복지관에 찾아가 어떤 노래가 인기가 많을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의 반응을 보고 곡을 선택했다. ‘사형제’는 ‘1,2,3,4’를 시작으로 ‘여자의 일생’, ‘울엄마’, ‘부초 같은 내 인생’, ‘뿐이고’ 를 부르며 열광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이들은 재롱과 함께 부채춤 등을 함께 보이며 완벽한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스터들 연신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뿐이고’를 부를 때 ‘사형제’는 관객석으로 나아가 장미꽃을 나눠주며 관객들과 함께 했다.

조영수는 “전체적인 무대 구성이 조용히 가다가 관객들의 감정을 건드려 끝가지 가는 것을 생각한 것이 좋았다. 또 개인 플레이로 가다가 점점 팀으로 가는 것이 팀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것이라는 의미여서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장윤정은 “기본 이상의 노래를 하는 팀이라 전 무대에 비해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무대를 꾸미는 것도 굉장히 큰 강점이다. 여러분의 무대가 그랬다.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윤정은 영탁에 대해 “잘 쏘아진 화살 같이 가슴에 꽂히는 힘이 있다. 전에 진을 해서 그런지 힘이 꼐속 보태지는 것 같다. 끝을 모르고 발전하는 것 같아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성은 “내가 나이가 많지만 칠순팔순잔치에 다닌다. 그런 행사 때는 기본적으로 ‘효’를 깔고 다닌다. 여러분 그런 곳 다닐 때는 세일 가격으로 다녀라. 내 일거리가 뺏길 것 같아 속상하지만 여러분이 가져가겠다면 뭐라고 하겠나. 여러분은 인재들이다”라고 칭찬했다.

‘사형제’ 마스터 총점은 1000점 만점 중 939점이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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