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사랑과 정열, 폴댄스로 치명적 무대…‘뽕다발’ 이겨

입력 2020-02-13 2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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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열’ 팀이 폴댄스를 선보이며 남성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 트롯’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자 본선 3라운드 ‘트로트 에이드’ 미션이 펼쳐졌다.

기부금 미션에서 이대원이 꾸린 팀인 ‘사랑과 열정’(나태주 김희재 신인선 )은 다른 팀들과 다른 특별한 무대를 꾸미길 바랐다. 팀원들은 “남성미가 넘치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폴댄스를 배우기로 결정, 한 달간 열심히 폴댄스를 연습했다. 그 결과는 아주 화려했다. ‘사랑아’ , ‘나무꾼’, ‘옥경이’ 등을 선곡해 무대를 꾸민 ‘사랑과 정열’ 팀은 색다른 무대를 꾸며 모든 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나태주는 고난도의 폴댄스를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했다. 이들이 ‘오빠만 믿어’를 부르자 원곡자인 박현빈은 경계를 하기도 했다. 관객석에서도 호응이 터져나왔다. 이에 ‘사랑과 정열’팀은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마스터들은 “너무 힘들었나봐”라고 안쓰러워했다.


박현빈은 “보통 내 노래가 나오면 껴서 같이 즐겁게 부른다. 그런데 이번 무대에서는 내가 낄 자리가 없더라”라며 ‘사랑과 정열’팀에 대해 칭찬했다.

장윤정은 “폴댄스부터 감동을 받았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며 지켜봤다. 다들 몸을 쓸 줄 알아서 보는 것까지 만족시켜주는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 거다. 무대에서 화끈하게 놀고 간 게 맞다. 다 쓸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선은 7등으로 시작해서 쭉쭉 올라오고 있다. 대단한 사람이다. 이대원은 자신의 목소리를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오늘 무대에서 이대원의 목소리다. 이렇게 찾아가는 거다. 나태주는 우리 연우 꿈이 ‘나태주가 될 거다’라고 하더라. 지금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나태주에 이번에 ‘옥경이’에서 가창력을 입증했다. 김희재는 너무 깜짝 놀랐다. 이렇게 춤을 잘 추는 줄 몰랐다. 지금까지 줬던 점수 중에 최고 점수 줬다”라고 말했다.

‘사랑과 정열’의 마스터 점수는 1000점 만점 중 976점이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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