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출간소감 “비현실적인 일상…팬들은 내 부동산, 존경한다”

입력 2020-0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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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출간소감 “비현실적인 일상…팬들은 내 부동산, 존경한다”

가수 양준일이 에세이 출간 소감을 전했다.

양준일은 13일 예스24 팟캐스트 '책읽아웃' 코너 '오은의 옹기종기'에 출연해 에세이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을 출간한 소감을 전했다.

양준일은 "책을 낼지는 몰랐다. 다 팬들 덕분이다. 행복하다"라며 '이게 현실일까' 하는 생각을 매일 아침 한다. 언제쯤 적응될까 싶고 적응이 되면서 기쁨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내 부동산이다. 내가 설 수 있는, 존재할 수 있는 공간, 내 보호막이다. 나는 스타도 연예인도 작가도 예술가도 아닌데 내 팬들이 그렇게 불러주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예전에 한 팬을 만났는데 나보고 '왕자님'이라고 부르더라. 당신이 없으면 난 그냥 웨이터인데 내가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고 팬을 향한 마음도 나타냈다.

그러면서 "내가 팬들을 여왕, 왕이라 부르는 것은 내가 그분들을 존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좋아하는 분들은 다 생각이 깊은 분들 같다"며 "외모도 20대 모습과 비교하면 훨씬 더 뒤떨어졌는데도 50대의 내 모습을 더 좋아한다는 것은 그분들의 눈이 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은 양준일이 세상에 건네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진심, 어둠 속에서도 늘 빛을 향하는 그의 생각, 표정과 몸의 선으로 마음을 전하는 사진을 담은 책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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