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피자 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봉준호 감독 사진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면서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를 소개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한다.

돼지쌀슈퍼 앞

돼지쌀슈퍼 앞
첫번째로 기자가 오전에 찾은 돼지쌀슈퍼(마포구 손기정로 위치. 충정로역 6번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는 극중 기우(최우식)와 민혁(박서준)이 슈퍼 앞 파라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다.

슈퍼 옆 골목길 계단
슈퍼 옆 골목 계단은 봉준호 감독의 계층의 차이를 표현한 장치로 실제로 올라가니 숨이 턱 찰정도로 가파랐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서울 시내 일부가 보일 정도로 높은 편이었다. 그 계단에서 만난 한 외국인 관광객은 영화에 감흥에 빠진 채 무엇인가를 메모하고 있었다.

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두번째로, 오후 점심 무렵 찾은 스카이피자(동작구 노령진 위치. 노량진 6번 출구 도보 10븐 거리)는 골목 한켠에 위치한 가게였다.

스카이피자

스카이피자
이 가게는 문이 두개로 왼쪽문에는 스카이피자. 오른쪽 문에는 스카이치킨이 적혀 있었다. 사실은 어느 문으로 들어가도 같은 가게다.
피자집에 들어서니 극중 등장하는 피자박스가 접어진 채 겹겹이 쌀여있었고, 이미 테이블이 거의 찬 상태였다.

피자 박스

스카이피자 박스
피자만큼 닭강정 메뉴에도 강한 자부심이 느껴질만큼 피자와 닭냄새가 어우러져 있었다. 맛 또한 느끼한 피자와 매콤한 닭강정이 일품이었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 투어의 정점을 찍었다.

닭강정

슈프림 피자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총 4관왕에 올랐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