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윌리엄스(왼쪽).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8승22패로 7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20승20패)와의 격차는 2경기다. 잔여 14경기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직전의 경기를 외국인선수 1명으로 치른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외국인선수 레지 윌리엄스(34·196㎝)와의 호흡을 끌어올리기에 바쁘다. 현대모비스는 15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했다. 20일과 22일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윌리엄스 또한 동료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KBL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57)은 17일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다. 신장은 큰 편이 아니라 외국인선수 1명을 기용하는 상황에서는 높이에 부담이 따르지만 슛, 패스 등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까지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뒤 7~8개월 정도 쉬었다.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휴식기를 통해 끌어올린다면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함께 뛰면서 한 단계 올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