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그레이의 슛이 신한은행김수연에게 막히고 있다. 아산|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아산 우리은행이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65-53으로 승리했다. 16일 청주 KB스타즈(16승6패)가 부천 하나은행(9승12패)과의 원정경기에서 66-74로 덜미를 잡혀 공동 선두가 됐던 우리은행(16승5패)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 승리와 함께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신한은행(9승13패)은 하나은행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 김정은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여자농구대표팀 합류 이후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귀국 직후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김정은이 공수에서 모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우리은행은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김정은은 19일 일본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당분간은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제외된 첫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손에 넣었다.
아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