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기전파 인정 “가능성有”…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발생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전파를 인정했다. 즉, 공기 전파를 인정한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공기 전파(에어로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내용으로 코로나19가 에어로졸 형태로 화장실의 하수도를 거쳐 전파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와 우려를 공식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曾群) 부국장이 “현재 확정적인 코로나19 감염 주요경로는 직접 전파, 공기(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고 말했지만, 국가위건위는 “아직 공기(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아모이가든에서는 321명이 사스에 걸렸는데 감염자가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린 뒤 바이러스가 포함된 공기(에어로졸)가 배수구 등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자 42명 가운데 22명은 E동 주민이었는데 대부분은 7호와 8호 라인에 살았고 바이러스가 하수관을 따라 위아래로 전파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국내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었다. (20일 오전 10시 35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