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서울시, 신천지 교회 폐쇄…국내 확진자 총 156명

코로나19 확산→서울시, 신천지 교회 폐쇄…국내 확진자 총 156명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 폐쇄와 광화문 등지에서 여는 집회를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 1항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 제한에 따른 조치다.

이어 “특히 일부 단체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 있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오늘(21일) 이후 대규모 집회 계최예정 단체에 대해서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위반할시 개인에게 벌금 300만 원 이하의 불이익이 따르게 돼 있기 때문에 도심내 집회 제한 조치에 접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서울시에서도 신천지 교회에 참석했던 사람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밀접접촉 공간이 신천지 예배, 집회 등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정상적으로 예배활동이 가능하게 되면 교회 활동을 허용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156명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