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측이 서강준의 아주 특별한 ‘굿나잇’ 활동을 소개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이하 ‘날찾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굿나잇 책방’의 뜻을 소개한 은섭(서강준). “잘 먹고 잘 자는 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잖아. 부디 잘 먹고 잘 잤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라며 자신만의 ‘굿나잇’ 인생관을 드러냈다. 오늘도 ‘굿나잇’하기 위해 만든 은섭만의 특별한 활동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날찾아’에 대한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솟구치고 있다.
그런데 은섭에겐 이와 같은 인생관과는 역설적인 불면증이 있다. 그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야행성 가상 점조직 ‘굿나잇 클럽’을 만들었다. 잠 못 드는 은섭은 매일 밤 그들을 향해 기록을 남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은섭이 열심히 작성하고 있던 것이 바로 ‘굿나잇 클럽’을 향한 ‘책방일지’였던 것. 깊은 새벽, 누군가가 깨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을 받는 그가 ‘굿나잇 클럽’을 향해 건네는 비밀 고백은 ‘날찾아’의 또 다른 묘미가 되어줄 예정이다.
‘책방일지’에 쓴 기록들이 은섭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을 향한 것이라면, 진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있다. 바로 일주일에 한 번, ‘굿나잇 책방’에서 북현리 주민들과 독서회를 여는 것. 각기 다른 나이, 직업, 문학적 취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공유하는 이 북클럽이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라는 생각으로 낭독하는 작품들은 춥고 외로운 마음들에 촉촉이 스며들어 마음을 꽉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은섭이 ‘굿나잇’을 하기 위해 행하는 이 두 가지 활동은 따뜻한 손길로 차디찬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날찾아’만의 감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하며, “마음이 황량하기 만한 요즘, 촉촉한 감성을 확실히 책임져 줄 ‘날찾아’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멜로다.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의 작품을 인생 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여름의 추억’으로 감성 필력을 선보인 한가람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오는 2월 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에이스팩토리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