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뷔 골’ B.페르난데스 “내 꿈이 이뤄진 것, 순위 올라 기쁘다”

입력 2020-02-24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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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 데뷔 골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11승 8무 8패(승점 41점)를 기록, 리그 5위로 뛰어 올랐다. 4위 첼시와 승점 3점 차다.

이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반 막바지에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맨유 이적 후 3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또 페르난데스는 앙소니 마샬의 추가골에도 관여했고, 메이슨 그린우드의 쐐기골을 도우며 팀이 승점 3점을 얻는 데 크게 공헌했다.

경기 후 MUTV와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내겐 꿈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 몇 주간은 내게도 팀에게도 대단했다. 우리는 울버햄튼과 비겼지만 그 이후 좋은 경기를 했다. 첼시 원정에서 이겼고, 홈에서 왓포드를 이겼다. 승점 3점을 얻어 기쁘고, 순위가 올라 기쁘다. 행복하다. 가족들도 금요일에 왔는데 오자마자 내가 골을 넣는 걸 봤다”며 기뻐했다.

이번 페널티킥 득점은 페르난데스가 유럽 1부 리그 경기에서 성공한 13번째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페르난데스는 벤 포스터 골키퍼가 다른 방향으로 뛰도록 한 뒤 점프를 하는 듯한 독특한 동작으로 킥을 성공시켰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보통 이런 식으로 찬다. 바꿀 때도 있다. 오늘은 이런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득점은 좋았다”고 설명했다.

홈 팬들의 큰 응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다. 팬들이 대단하다. 팬들은 내게 자신감을 주고, 뛸 때마다 행복하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기도 하다. 동료들이 내게 자신감을 많이 주고, 믿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린 유망주 공격수 그린우드에 대해서도 “메이슨은 많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 그는 이제 시작했고, 더 성장할 것이다. 그가 가진 자신감과 능력이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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