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손원평, 작가→감독으로 출사표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

입력 2020-02-24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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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 연출을 맡은 손원평 감독이 작가 출신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마다 매혹적인 문체와 강렬한 사건 구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손원평 작가가 이제는 ‘침입자’의 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뵙고 싶다”라는 그의 겸손한 말과 달리 손원평 감독은 이미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으로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해 감독으로서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어 ‘침입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비틀린 일상으로부터 오는 첨예한 공포를 그린 영화 ‘침입자’는 장르를 뛰어넘은 손원평 감독의 연출력과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미스터리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예정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감독’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킬 손원평 감독의 ‘침입자’는 3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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