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작가 “강두기, 양현종+구로다 히로키 모티브”

입력 2020-02-24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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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작가 “강두기, 양현종+구로다 히로키 모티브”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가 주요 캐릭터들의 모티브를 언급했다.

이신화 작가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스토브리그’ 종영 간담회에서 강두기와 임동규의 모티브를 설명했다.

먼저 강두기(하도권)에 대해 이 작가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결정체지 않나. 강두기의 모티브가 된 선수는 양현종과 구로다 히로키 선수”라고 설명하며 “두 선수를 섞어서 만들었다. 멋있고 팀 사랑이 가득한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임동규(조한선)의 모티브에 대해서는 해명에 나섰다. 이 작가는 “이대호 김태균 선수 등이 거론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두 분은 상상도 안 했다”면서 “임동규의 모티브는 뼈대도 없다. 백승수(남궁민)라는 사람이 특정 팀에 가서 미친 짓을 하는 것을 계산해서 국가대표 외야수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호와 김태균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고 팀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라 임동규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신화 작가가 집필하고 정동윤 PD가 연출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지난해 12월 첫 방송 당시 시청률 5.5%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다 4회 만에 두 자리 수를 돌파했다. 14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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