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차 캠프 MVP 김창평·이원준…25일부터 2차 애리조나 캠프 돌입

입력 2020-02-24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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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SK는 1월29일부터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생각의 변화’, ‘자기 야구(루틴) 확립’ 그리고 ‘질적인 훈련’에 중점을 두고 캠프를 진행했다.

1차 캠프를 마친 염경엽 감독은 “우선 이번 캠프를 통해 코치들은 코칭의 변화 그리고 선수들은 자기 야구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 집중했다”며 “코치와 선수가 마음을 열고 서로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느 캠프 때보다 코치와 선수 모두 자신의 야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반겼다.

1차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야수 김창평과 투수 이원준이 선정됐다. 염 감독은 “신진급 선수들이 기술적인 성장과 생각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이 희망적”이라며 “김정빈, 이건욱, 김택형, 김주온, 이원준, 최재성, 서상준 등 투수들과 센터라인 내야수 정현, 김창평 그리고 외야수 최지훈 등 어린 선수들의 발전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팀 내 포지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에 대한 만족감도 높았다. 염 감독은 “새 외국인선수 두 명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신경 썼다. 두 선수 모두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며 “핀토는 한국 야구와 변화구 구사 스킬 등을 배우려는 자세가 보기 좋았다. 그런 핀토를 도와주려는 킹엄의 모습이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고 했다.

SK는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해 25일부터 3월10일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4명과 주장 최정을 포함한 선수 41명 등 총 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SK는 NC, KT와 각 3차례씩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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