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관련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7일(목)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오는 28일(금) 예정된 2월 정기연주회(예술의전당)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2월 정기연주회의 경우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 무관중 공연을 통한 라디오 생중계 및 TV 녹화중계 등을 검토했으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와 이번 주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중대한 기로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
공연 취소에 따라 개별 티켓 구매자 및 정기/법인회원 구매자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환불 처리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단원의 외부활동 전면 금지 등 복무지침을 시행하고, 사무국 내 코로나 관련 비상상황실을 설치하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이미 2월에 예정되었던 찾아가는 음악회 등 대부분의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