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해체 이유 “1위도 했지만 움츠러들어…팀 나갈 수 밖에”

입력 2020-02-24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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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 해체 이유 “1위도 했지만 움츠러들어…팀 나갈 수 밖에”

씨야가 10년 만에 만나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해체 이유를 밝혔다.

씨야는 21일 밤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해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씨야의 남규리는 무대가 끝난 후 “리허설을 하는데도 울컥 하더라”며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희열은 씨야의 해체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연지는 “다른 외부적 요인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서로 마음을 나눈 기회가 없었다. 각자 안고 있는 고민이 있었지만 배려라는 이름으로 그런 것들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보람 역시 “멤버들과 오해가 있었는데 이걸 진실로 믿기도 했다. 언니(남규리)를 못 보는 동안 내가 나이를 먹어가며 그 때의 행동들을 후회했다. 혹시나 남규리가 잘못된 생각을 할까봐 걱정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언니가 살아 있어줘서 고마울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팬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고 1위도 했지만 우리는 당시에 굉장히 움츠러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팀을 나가는 것이었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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