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오지GO’ 김병만·윤택·김승수, 코무바울루족과 첫만남…3.1% 출발

입력 2020-02-25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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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오지GO’ 김병만·윤택·김승수, 코무바울루족과 첫만남…3.1% 출발

MBN 새 예능 ‘오지GO’가 첫 회부터 김병만-윤택-김승수와 코무바울루족의 유쾌한 만남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리얼 오지 체험’으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24일 첫 방송한 ‘오지GO’(기획 박태호, 연출 이승훈)는 평균 시청률 3.1%(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화제성의 지표가 되는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0.667%를 기록, 첫 방송부터 ‘대박’ 성적을 이뤄낸 것. 나아가 프로그램명및 ‘코무바울루’가 실시간 SNS를 장악하며 ‘오지GO’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시즌 뉴기니 라니족과의 만남에 이어 또 한 번 오지 체험에 도전한 김병만-윤택-김승수 ‘오지고 3형제’는 시작부터 ‘美친 호흡’을 자랑하며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나아가 솔로몬 제도에 도착한 직후부터 코무바울루족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모습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새로운 원시 부족인 코무바울루족은 300명이 넘는 거대 규모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전통을 아름답게 지켜나가는 모습으로 차원이 다른 ‘힐링’을 안겼다.

비행기와 버스, 배를 이용해 오랜 시간 이동한 끝에 솔로몬 제도 과달카날섬에 도착한 김병만-윤택-김승수는 정박 직후 자신들을 둘러싸고 위협을 가하는 코무바울루족의 행동에 크게 당황했다. 알고 보니 과거 전쟁에서 침략을 방어하던 방식에서 내려온 격한 환영 인사였던 것. 놀란 가슴을 붙들고 300여 명의 부족민과 만난 이들은 “우리의 규칙을 잘 따라야 한다”며 전통복을 건넨 대추장의 카리스마에 제안을 수락했고, 짐을 풀자마자 ‘전신 탈의’한 채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나 코무바울루족을 웃음 짓게 했다.

원주민들과 돌바닥을 뛰어다니며 급격히 현지화된 ‘오지고 3형제’는 대추장에게 “배고프다”고 읍소해 저녁 식사를 얻어먹었다. 조개 칼을 이용해 직접 잡은 생선을 손질한 뒤, 바나나 잎으로 생선을 감싸 달군 돌로 재료를 찌는 전통 조리법에 감탄이 이어졌다. 나아가 단 8초 만에 나무를 긁어 불을 지피는 ‘기술자’의 손길에 ‘정글인’ 김병만도 충격에 빠졌다.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3인방은 코무바울루족의 전통 춤을 배우며 원주민과 하나가 되는가 하면, 잡내 없는 생선찜 요리에 ‘폭풍 먹방’을 이어가 절로 군침을 자아냈다.

행복한 저녁 식사로 친밀도를 다진 것도 잠시, 밤 마실을 다니던 이들에게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윤택이 ‘시크릿 플레이스’를 침범해 대추장의 분노를 자아낸 것. 급기야 대추장은 “난 지금 당신들 보기 싫어”라며 자리를 떠나버렸고, 순식간에 살얼음판이 된 분위기에 3인방은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뒤 무거운 마음으로 숙소에 돌아갔다. 걱정되는 마음에 잠을 설친 이들은 다음 날 아침 대추장의 사위 그래비스에게 분위기를 물었고, 그래비스는 “화가 많이 나셨다. (사과의 의미로) 바다에서 생선을 잡아오라고 하신다”고 전달해 갑작스럽게 ‘카누 낚시’가 성사됐다.

통나무를 깎아 만든 카누와 마주한 ‘오지고 3형제’는 생각보다 좁은 폭에 “잘 쓰러질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설상가상으로 파도가 점점 거세지며 이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든 터. 3인방은 호기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전직 수영강사 김승수와 남다른 무게의 윤택은 카누 탑승에 끝내 실패했다. 반면 눈을 반짝이며 의욕을 보인 김병만은 여러 차례의 입수 끝에 카누 타기에 성공, 바다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조종 내내 여러 차례 위기가 닥친 가운데 김병만이 대추장을 위한 낚시에 성공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며 스릴 넘치는 첫 회가 마무리됐다.

‘오지GO’는 첫 회부터 오지 천혜의 자연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코무바울루족과 친해지기 위한 3인방의 ‘단짠’ 고군분투가 최고의 몰입을 선사했다.

오지에서의 극한 체험을 그려내는 크로스 컬처 프로젝트 ‘오지GO with 코무바울루’ 2회는 3월 2일(월)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캡처=MB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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