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남지현 ‘로코 여신’→첫 장르물, 연기 변신 주목하라

3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365’)에서 남지현이 기존의 ‘로코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지우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해 180도 확 달라진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지현은 그동안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강세를 보이며 ‘로코 여신’으로 떠올랐다. 작품마다 빈틈없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때문에 처음 도전하는 장르물 ‘365’에서 남지현이 보여줄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남지현은 극 중 인기 웹툰 ‘히든 킬러’를 연재 중인 스릴러 웹툰 작가 신가현 역을 맡는다. 억대 고료, 탄탄한 독자층, 영화화 논의까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작가지만, 천 개의 선플보다 하나의 악플에 신경 쓰는 예민한 완벽주의자이자 집요한 워커홀릭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1년 전 과거로 돌아가겠냐는 인생 리셋을 제안 받게 되는 인물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남지현 스틸은 그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눈빛부터 달라진 남지현의 카리스마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한층 예리해진 눈빛으로 상대방을 똑바로 응시하는 남지현 표정만으로도 더욱 깊어진 연기 변신을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남지현이 내뿜는 아우라와 존재감이 지금까지와 또 다른 무게감을 전달한다. 날 선 시선과 무거운 표정은 그동안 남지현이 보여주지 않았던 낯선 얼굴임에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 극 중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했는지 고스란히 전해진다.

제작진은 “동료, 선후배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연기에 임하는 자세까지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는 배우”라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남지현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그녀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65’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 3월 23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