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델타항공 지분 취득에 시장 의구심”

입력 2020-0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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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대표 강성부. 동아일보DB

KCGI 대표 강성부. 동아일보DB

코로나19 우려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손잡고 한진그룹의 경영권 다툼에 참여한 사모펀드 KCGI가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에 우려를 표명했다.

KCGI는 25일 보도자료에서 “델타항공의 투자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투자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뤄졌어야 한다”며 “투자가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이뤄져 시장의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KCGI는 “한진그룹의 경영진과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지분취득과 관련해 법령을 준수해 위법사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주식을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종전 10.00%에서 11.00%로 늘어났다고 24일 공시했다.

한편, KCGI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KCGI는 “한진칼 및 한진의 이사회에 전자투표의도입을 재차 요구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주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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