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앞둔 유벤투스…‘철벽수비’ 키엘리니 복귀

입력 2020-02-2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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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7일(한국 시간) 리옹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둔 유벤투스가 수비에 무게감을 더했다. 17일 브레시아와의 경기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지난해 8월 24일 파르마와의 경기 이후 약 6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키엘리니는 십자인대 파열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복귀까지 최소 6개월, 혹은 그 이상 장기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최소 진단대로 부상에서 복귀했다. 유벤투스가 2골 차로 리드를 가져가고 있을 때 경기 종료 12분을 남기고 키엘리니가 출전했다. 주장 완장을 단 키엘리니는 무실점을 유지하며 부상 이후의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키엘리니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자 더 리흐트가 그의 자리를 대체했다. 하지만 더 리흐트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터키 출신 수비수인 데미랄이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데미랄도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더 리흐트가 조금씩 적응하며 폼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다소 아쉬운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와 인테르에게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믿음직한 키엘리니가 팀에 돌아왔다. 심각한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장을 비운 키엘리니가 예전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과연 유벤투스 수비진에 키엘리니가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까.

황준석 명예기자(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 전공) dillan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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