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7만 6227명이다. 24일 기록한 7만 7071명보다 1000명 가까이 더 떨어졌다.
정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후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을 기피하는 현상이 보이고 있어 극장가는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아버린 것이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이틀 연속 약 2만 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지만 손익분기점인 240만 명을 모으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기에 극장가가 활기를 찾게 될 날이 가늠이 되지 않은 가운데 2월 말과 3월 초에 개봉 예정이었던 대부분의 영화가 개봉 연기를 선택했다.
‘사냥의 선택’, ‘결백’, ‘콜’, ‘밥정’ 등은 개봉날을 정해두지 않은 채 일단 개봉을 연기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