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 “‘아무도 모른다’ 선택한 이유? 오로지 김서형”

류덕환 “‘아무도 모른다’ 선택한 이유? 오로지 김서형”

배우 류덕환이 김서형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류덕환은 26일 오후 2시 SBS NOW를 통해 생중계된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오로지 김서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서형과 대본, 연출자인 이정흠 감독을 세 요소로 꼽았다.

그는 “군대에서 이정흠 감독님이 연출한 드라마 ‘조작’을 시청했다. 감독님의 작품을 보면 배우들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배우의 가장 좋은 달란트를 정확하게 알고 끌어주는 힘이 있는 감독님”이라며 “나도 예전에 함께하면서 그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덕환은 “감독님이 ‘아무도 모른다’를 제안하면서 내 캐릭터의 분량이 적다며 미안해하긴 했다. 하지만 상관 없었다”며 “감독님과 대본 그리고 김서형 누나 셋의 조합이 큰 힘을 줬다. 그래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서형 누나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보니 진짜 다른 배우는 아무도 생각 안 나더라”며 “현장에서 누나의 힘을 우리 모두 느끼고 있다. 정말 옳은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연출 이정흠)는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김서형 류덕환 박훈 안지호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3월 2일 월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