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비데즈, UFC 플라이급 타이틀 재도전 ‘영원한 2인자’ 벗어날까

입력 2020-02-27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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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 Fight Night 169(이하 UFN 169) 메인이벤트에서 플라이급 랭킹 1위 조셉 베나비데즈(28-5, 미국)와 3위 디아비슨 피게레도(17-1, 브라질)가 격돌한다.

UFN 169는 3월 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다. 이번 UFN 169는 베나비데즈가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때 UFC 플라이급에서 군림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30-3, 미국)이 타 단체로 이적했고, 그 뒤 챔피언에 오른 헨리 세후도(15-2, 브라질) 역시 밴텀급으로 전향해 현재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다.

베나비데즈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9승 1패로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까지 겸비한 완성형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헨리 세후도, 주시에르 포미가(23-6, 브라질), 팀 엘리엇(16-10,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플라이급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지만 타이틀 도전에는 번번이 실패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플라이급 정상 등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나비데즈가 상대할 디아비슨 피게레도는 UFC 데뷔 이전에는 헤어스타일리스트였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함께 UFC 통산 6승 1패의 기록으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특히, 작년 UFC 240에서는 알렉산더 판토자(22-4, 브라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둠과 동시에 ‘파이트 오브 더 나잇(Fight of the Night)’으로 선정되어 플라이급의 신흥 강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여성페더급의 펠리시아 스펜서(7-1, 캐나다)와 자라 파이른 도스 산토스(6-3, 프랑스)도 맞붙는다. 펠리시아 스펜서는 지난 7월, 크리스 사이보그(22-2, 브라질)를 상대로 인상 깊은 UFC 데뷔 무대를 가졌다. 지난 10년 동안 사이보그를 판정까지 끌고 갔던 선수는 홀리 홈(13-5, 미국)이 유일한데, 그런 그녀를 상대로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스펜서가 데뷔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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