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블과 두 번째 공동작업 프로젝트 선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작 게임을 잇달아 공개한다. 현지 법인의 퍼블리싱 게임과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 등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의 콘솔·PC게임 ‘퓨저’를 27일부터 3월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 2020’에 시연버전으로 출품한다. 퓨저는 미국 게임 개발사 하모닉스가 제작한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이다. 음악을 연주하고 컨트롤 하는 체험적 요소와 게임의 재미를 결합한 음악 게임은 북미와 유럽에서 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중화된 장르다. 퓨저는 가상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믹스해 퍼포먼스하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해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고, 소셜 기능을 활용해 공유할 수 있다. 게임에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곡을 포함한 100곡 이상의 노래가 수록될 예정이다. 빌리 아일리시와 이매진 드래곤스, 체인스모커스 등의 곡도 만나볼 수 있다. 엔씨웨스트는 올 하반기 중 북미와 유럽에 퓨저를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팍스 이스트에서 마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월1일 현장에서 ‘마블 미스터리 패널’이라는 이름의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마블과 2015년 출시해 전세계 1억2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할 프로젝트는 양사가 공동 작업한 두 번째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