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햄 이어 사보비치도 자진 퇴단 ‘코로나19 위험성 이유’

[동아닷컴]

남자프로농구(KBL)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알렌 더햄에 이어 고양 오리온 외국인 선수 보리스 사보비치 역시 코로나19 위험성을 이유로 스스로 퇴단했다.

앞서 부산 KT 알렌 더햄이 26일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스스로 퇴단하고 27일 미국으로 떠난 데 이어 고양 오리온 외국인선수 보리스 사보비치 역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인해 시즌 도중 팀을 떠난다고 27일 밝혔다.

사보비치는 현대 모비스 전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도 바이러스 때문에 두려운 느낌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KT는 SK와의 경기 직전 바이런 멀린스마저 자진 퇴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들의 자진퇴단이 타 구단 외국인 선수 퇴단 러시로 이어질 경우 리그 자체가 큰 혼란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