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스타들이 나섰다

입력 2020-02-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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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왼쪽)와 봉준호 감독. 스포츠동아DB

봉준호 감독·송강호 등 성금 기탁
마스크 전달·SNS 통해 공무원 응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주연 송강호를 비롯한 스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렬에 나서고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의 성금 기탁과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 전달 그리고 SNS를 통한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스타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상황 극복을 위한 선행의 발걸음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더욱 길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현재까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설경구·송윤아 부부, 이병헌, 정우성, 김혜수, 박해일, 유해진, 김희선, 신민아, 김우빈, 공유, 송중기, 주지훈, 박보영, 박해진, 정려원, 소유진, 김고은, 박신혜, 이시영, 이시언, 김소현 등 연기자, 유재석, 강호동, 김혜은, 박준형·김지혜 부부, 유세윤 등 방송인, 아이유, 김종국, 혜리, 수지,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등이 코로나19 관련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NGO를 통해 기탁했다. 또 대구 출신인 배우 손예진을 비롯해 이영애, 이시영 등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을 위해 성금을 내놓았다. 방송인 박명수, 김준희, 가수 백지영 등도 취약계층을 돕겠다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물품을 전달해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 김동완과 연기자 한정수 등도 SNS를 통해 위기 극복 의지를 전하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공무원과 의료진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처럼 많은 연예인들이 감염병 확산을 막고 범국민적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연일 나서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27일 “세월호 참사, 태풍과 산불 등 대형 화재로 인한 이재민 발생 등 재난 및 재해로 인한 아픔이 이어질 때마다 연예스타들이 대거 성금 기탁 등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었다”면서 “스타들의 선행은 더욱 큰 국민적 공감을 모아 위기 극복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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