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말하라’ 장혁 트라우마 만든 폭발 사고 현장 대공개

입력 2020-02-28 13: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본대로 말하라’ 장혁 트라우마 만든 폭발 사고 현장 대공개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가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운 5년 전 폭발 사고 현장을 공개했다. 아직도 장혁에게 붉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긴 이 사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본 대로 말하라’의 중심엔 5년 전 중건 삼거리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가 있다. 이날 첼리스트였던 오현재(장혁)의 약혼녀 한이수(이시원)는 공연을 끝내고 택시에 탔다가 납치됐다. “누구 만나러 가나 봐요? 애인?”이라고 묻던 택시기사가 그녀를 노린 연쇄살인마 ‘그놈’이었던 것. 현재가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수는 뒤집힌 택시 안에 갇혀있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택시가 폭발했고, 이 사건 이후 현재는 세상으로부터 자취를 감췄다.

현재의 프로파일링에 따르면 ‘그놈’이 피해자를 고르는 패턴은 “피해자에게 죽이고 싶은 사람을 강요했을 수 있다”는 것. “가끔은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모든 게 변해 버린 ‘그날’ 이후, 현재는 누가 이수의 죽음을 사주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지난 5년을 자신의 아지트에서 조용히 ‘그놈’을 추적해왔다. 결국 아무도 몰랐던 현재의 치밀한 계획대로, ‘그놈’ 신경수(김바다)를 아지트로 불러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수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는 풀지 못했다. 신경수가 황팀장(진서연)이 발포한 총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기 때문.

이렇게 또다시 미궁 속에 빠지나 싶었다. 그런데 지난 방송에서 “5년 전 중건 삼거리에 비밀이 있어. 과연 그 비밀이 뭘까?”라는 하태식(주진모)이 나타났다. 살인을 자백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왔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분명했다. 더군다나 “네가 알아내면, 나도 네가 궁금해 하는 걸 말해줄게”라며 현재를 자극했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최과장(장현성)과 박차장(김동균)이 긴장했다는 사실은 의문을 더했다. “하태식이 불면 우리 둘 다 끝이야”라는 것. 예상치 못했던 인물들까지 ‘그날’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이면서 미스터리는 확대됐고, 더 궁금해졌다.

그런데 두 사람이 염려하던 대로 하태식이 입을 열기 시작했고, 현재의 눈빛은 돌변했다. 과연 현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수 있을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