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PM 우영 전역 “팬♥ 보답할 것”…준케이-닉쿤 깜짝 등장

입력 2020-02-28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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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PM 우영 전역 “팬♥ 보답할 것”…준케이-닉쿤 깜짝 등장

2PM 우영이 전역 소감을 밝히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 오후 2시 생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난 우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방부의 방침에 따라 말년 휴가 도중 복귀 없이 이날 전역한 우영은 군복을 갖춰 입고 늠름한 모습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우영은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렵다”고 어색해했다. 그는 “여러분의 장우영이 드디어 2020년 2월 28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라며 “아쉽기도 하고 들뜨기도 하다. 웃으면서 밝게 인사하고 싶은데 내 마음이 가볍게 전해질 까봐 우려 된다”고 수줍어했다.

말년 휴가 도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방부의 방침에 따라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한 우영. 그는 “국방부의 지시로 휴가 복귀를 하지 않고 사회에서 전역을 하게 됐다. 군 생활했던 장병 친구들과 간부님들께 인사를 하고 오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간부님들께 ‘얼굴이라도 보면 안 되는 거냐’고 여쭤봤는데 이렇게 됐다. 명령이고 지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영은 “코로나19가 너무 싫다. 다 때려 부수고 싶다. 정말 어이가 없다. 여러분도 울적하고 우울하고 기분이 다운됐을 텐데 이겨내야 한다. 다 같이 이겨내자. 우리는 반드시 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우영은 “여러분과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고 V라이브도 오랜만”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 식구 분들이 아름다운 자리와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주셨다. 내가 먹고 싶어 한 것을 준비해주셨다”고 전역 축하상을 소개했다. 테이블에는 과일과 떡볶이와 순대 등이 준비돼 있었다. 우영은 처음에는 ‘먹방’을 어색해하다가 이내 몰입, “진짜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우영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군대에서 있을 때 가장 많이 생각난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팬 분들도 많이 생각났고 ‘부모님께 더 잘 해드릴걸’ 하는 생각도 들더라. 멤버들, 개인적으로 고마운 분들도 생각났다. 무엇보다 20대를 돌아보며 아쉬운 순간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에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사람들은 우리 팬 분들이다. 정말 많은 편지와 선물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감사 인사를 팬들 앞에서 직접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V라이브를 통해 말하게 됐는데 앞으로 그 감사함에 보답하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휴가를 나올 때마다 틈틈이 2PM 멤버들과도 만났다고. 우영은 “준케이 형과는 같은 강원도 양구에 있어서 자주 봤다. 외박이 겹치면 서로 보러 가기도 했다”며 “택연이 형도 잘 못 봤지만 형이 전역 후에 바빴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닉쿤은 집이 가까워서 오며가며 주차장에서 보기도 했다. 다만 준호화 찬성이는 (연락을 못 해서) 삐쳐있다. 준호와 찬성이에게 미안하다. 내가 너희 보러 꼭 가겠다”고 미안해했다. 그는 “휴가 때 멤버들과 다같이 만난 적 있는데 찬성이가 없었다. 이번에 멤버들끼리 만났는데 그땐 또 내가 없었다. 내가 입대한 후 휴가 때 2PM이 다 같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케이가 자신을 위해 직접 스테이크 요리를 해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때 갑자기 준케이와 닉쿤이 등장했고 우영은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18년 7월 9일 강원도 양구군 방사면 송현리 21사단 백두산신병교육대로 입소, 현역으로 입대한 우영. 그는 2PM 멤버들 가운데 준케이와 옥택연에 이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외국인 멤버 닉쿤은 태국에서 추첨 징병제를 통해 군 면제를 받았으며 준호와 찬성은 군 복무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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