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 물고 뜯었다 ‘KO승’ (ft.진흙탕 서막)

입력 2020-02-29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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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 물고 뜯었다 ‘KO승’ (ft.진흙탕 서막)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시청률 크게 올랐다.

28일 방송된 ‘하이에나’ 3회는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0.3%(1부), 12.1%(2부)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방송에 비해 대폭 상승한 시청률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5%까지 치솟았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척도인 2049 시청률도 3.9%(1부), 4.8%(2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정금자(김혜수 분)가 만드는 예측불가한 스토리가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금자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변호사 이미지를 완벽하게 깨부수며 윤희재(주지훈 분)와 대립했다.

먼저 윤희재는 하혜원(김영아 분)을 이슘그룹의 새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해나갔다. 자신에게 굴욕을 안긴 정금자와 이슘그룹 대표 하찬호(지현준 분)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한 것. 윤희재는 하찬호의 내연녀 서정화(이주연 분)와 함께 하찬호를 고소하며, 그를 무너뜨리려 했다. 어렵게 생긴 거물 돈줄을 놓칠 위기에 정금자도 살 방법을 찾아 나섰다.

정금자의 선택은 남달랐다. 바로 후계자 승계 권한을 가진 이슘그룹 하 회장을 찾아갔다. 그는 하 회장에게 ‘싸구려 변호사’ 취급을 받으면서도, 하찬호의 사생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물론 정금자는 하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다른 어떤 것보다 돈을 중요하게 여기며 돈을 좇는 하이에나 변호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 회장의 고희연에 하찬호와 함께 서정화를 데려가야 하는 정금자는 돈, 인맥, 말발 등 모든 것을 활용해 서정화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정금자는 서정화가 진짜 원하는 것이 돈도, 안전도 아닌 사랑하는 남자이자 하찬호의 이복동생인 하준호(김한수 분)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가장 현실적으로 하준호 옆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이 하찬호를 이용하는 거라 서정화를 설득해 그의 마음을 돌렸다.

하 회장의 고희연 날, 서정화는 하찬호 옆에 섰다. 서정화가 가장 원하는 것이 하찬호를 벗어나는 것일 거라 생각했던 윤희재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서정화와 함께 멀쩡하게 웃으면서 고희연을 찾은 하찬호의 모습은 하혜원에게는 패배 선언과 다름없었다. 이에 하혜원은 윤희재에게 술을 부으며 굴욕을 안겼다.

윤희재는 처음엔 무방비 상태로, 두 번째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도 정금자에게 패했다. 이에 무엇보다 단단하고 안전할 거라 생각했던 그의 온실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정금자를 이길 수 없을 거라는 걸 깨달은 윤희재가 앞으론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하이에나’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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