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트로트 신동 편애 대결→최고 6.3% (ft.유산슬 제작군단)
MBC ‘편애중계’가 제2의 유산슬을 찾기 위한 편애 대결을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편애중계’는 1부 3.5%, 2부 6.3%(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 제대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는 유산슬을 키워낸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작사의 신’ 이건우가 찾아왔다. 이들은 응원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가는 편애 중계진에게 대한민국 트로트 신동 응원을 의뢰, 제2의 유산슬 찾기의 서막을 올렸다.
먼저 트로트계의 대가 3인방은 시작부터 중계진을 휘어잡았다. 우승자를 위한 신곡을 선물하겠다고 전해 훈훈한 오프닝을 여는 가 했지만 이내 서로 자존심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인 것. 특히 박현우와 정경찬의 물러섬 없는 앙숙 케미는 안방극장을 박장대소케 했다.
본선에 올라갈 3명의 선수를 뽑는 심사에서도 대가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박현우가 ”얼굴에 표정이 없다“며 날카로운 심사평을 날리는가 하면 정경천은 ”세 사람 중에 누가 가장 미남이냐“는 질문으로 13년 신동 인생에 최대 고민을 안긴 것.
뿐만 아니라 짝사랑의 아픔을 승화시킨 15살 소년, 트로트계의 BTS를 꿈꾸는 한복 소녀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트로트 신동들 역시 끼와 재능을 폭발시켰다.
특히 트로트 경력 6개월 차 포항 소녀 전유진의 노래가 시작되자 대가 3인방, 중계진, 시청자 모두가 감탄했다. 김용임의 ‘훨훨훨’을 선곡한 전유진은 묵직한 가창력과 가슴을 울리는 한(恨)을 발산했고 이후 온라인에는 ‘마음을 울렸다’, ‘첫 소절부터 소름 돋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오늘부터 전유진 팬입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안정환 역시 ”소름 돋았다“며 감동했고 서장훈과 붐은 미리 자기 팀으로 점찍으며 관심을 표출, ‘정차르트’ 정경천 역시 ”가수의 재목이 돼“라고 극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처럼 예선전만으로도 시청자들을 흥(興)과 한(恨)의 트로트 세계로 초대한 신동들 중 누가 본선에 진출할 편애 3인방이 될 지 유산슬 스승님들의 선택이 기다려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