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빅스 홍빈 사과, “샤이니·인피니트 비하발언 죄송”→레오 사과

입력 2020-03-01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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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빅스 홍빈 사과, “샤이니·인피니트 비하발언 죄송”→레오 사과

빅스 레오가 같은 팀 홍빈의 발언에 사과했다.

홍빈은 1일 자신이 운영하는 게임 방송 채널에서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한 구독자는 샤이니 ‘에브리바디(Everybody)’ 무대 영상을 제보했고, 홍빈은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노래를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반응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홍빈은 다른 날 방송에서 인피니트 ‘내꺼하자’ 안무를 두고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고 말한 전적이 있었고, 누리꾼들의 비판은 거세졌다.

이에 같은 팀 레오가 팬들에 사과했다. 레오는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 편히 좋은 꿈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뮤즈는 빅스의 팬클럽을 지칭하는 단어다.

이후 홍빈도 다시 생방송을 켜 논란 진화에 나섰다. 홍빈은 “고개 숙여 죄송하다. 모든 순간을 생각하지 못하고 발언을 조심하지 못한 게 제 잘못이다. 어떤 그룹을 비하하려고 했던 이야기도 아니었다. 모든 상황들을 내 방송과 아이돌적인 일에 대해 분리하려고 했다.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는 팬으로서 ‘저 사람들 더 멋있을 수 있는데 아깝다’는 뜻으로 했던 말인데, 팬들은 화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것까지 생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빈은 악의적인 편집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문제가 된 발언을 “방송의 일부분”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개인 방송과 아이돌 일을 분리하려고 했다. 개인 방송을 하면서 본업적인 문제로 얘기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노래, 제가 아는 사람들의 노래에 나쁘게 얘기한 경향이 있긴 했다. (논란을) 얘기하는 분들은 제 전의 방송을 안보고 말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도중 소속사 직원이 찾아와 방송이 잠시 중단됐다. 홍빈은 “방금 회사 직원이 왔다. 이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더라. 맞는 것 같다.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욕하지 말아달라. 내가 잘못한 거지 팀이 잘못한 건 아니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빅스는 2012년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홍빈은 지난해 트위치 채널 ‘콩비니TV’를 열고 게임 방송을 진행 중이다. 레오는 지난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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