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호텔 투숙 KCC 선수단 자가 격리 등 집중 관리

입력 2020-03-01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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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선수들. 사진|스포츠동아DB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문 전주 시내 한 호텔에 투숙했던 전주 KCC 선수단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구단은 선수단 전체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KCC 구단 관계자는 1일 “선수단은 어제(2월 29일) 경기를 마친 뒤 단체로 팀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으로 이동해 자체적으로 격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무국 관계자들도 용인 구단 사무실에 나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KCC 선수단은 지난달 29일 전주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홈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선수단은 28일 오후부터 전주 시내 한 호텔에 머물렀다. 28일 오후 4시부터 이 호텔에서 체류한 한 시민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구단은 비상이 걸렸다.

KCC 관계자는 “KT와의 경기 도중 이러한 사실을 전달받았다.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선수단 구성원이 호텔 내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일차적으로는 자가 격리를 하면서 선수단 전체를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선수단 내에 특이 동향은 없다. 팀 구성원 모두 호텔에 체류할 때는 이동시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했다. 그러나 당분간은 숙소에서 선수단 전원이 자가 격리를 하면서 좀 더 지켜보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 스태프 등 KCC 선수단은 숙소에서 1인 1실을 사용하며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는 등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이동을 자제할 뿐 아니라 식사도 최대한 접촉을 자체하는 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 관계자는 “식사의 경우 4인 식탁에서 한 사람만 식사를 하는 방식으로 4~5개조가 돌아가면서 선수단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다. 혹시나 해서 구성원 간의 접촉 또한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택했다”고 얘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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