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수원이비인후과 아주웰이비인후과 원장.](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0/03/01/99950978.2.jpg)
김병철 수원이비인후과 아주웰이비인후과 원장.
기립성 저혈압 등 심혈관계에 의한 어지러움을 제외하면 어지럼증은 크게 귀에 원인이 있는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에 원인이 있는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
말초성과 중추성은 안진 양상이 비슷해 오진의 가능성이 크고 중추성 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MRI 검사, MRA 검사, 비디오 안진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볼 때 이비인후과에서 말초성 어지럼증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시간이나 비용적인 부문에서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말초성 어지럼증 진단에는 이비인후과에서 시행되는 비디오 안진검사(VNG, Video-Nystagmography)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귀 이상에 따른 어지럼증은 진단만 확실하게 이뤄지면 대개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디오 안진검사는 고글처럼 커다란 안경을 끼고 양쪽 눈에 가해지는 자극에 따라 안구가 움직이는 것을 컴퓨터로 기록하게 된다. 이후 결과를 확인하면 어지럼증의 원인이 귀에 있는지 뇌에서 유래한 중추신경계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평형 기능을 바로잡는 운동, 체위요법이나 약물로 치료가 진행된다.
어지럼증은 재발이 잦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권장된다.
김병철 수원이비인후과 아주웰이비인후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