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하바마’ 김태희×이규형×고보결 삼자대면…능청 大 활약

입력 2020-03-02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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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이승을 발칵 뒤집어 놓는 활약으로 딸 서우진을 지켰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이하 ‘하바마’) 4회에서 차유리(김태희 분)와 조서우(서우진 분)가 아기 귀신 혁진(박재준 분)이와 따뜻한 작별을 했다. 딸을 지키기 위한 차유리의 고군분투 속에서 애틋한 모성애의 여러 얼굴, 그리고 끈끈한 우정까지 폭넓은 감정을 다루며 진한 공감과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조서우의 어린이집에서 차유리를 마주한 오민정(고보결 분)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사진에서 본 조강화(이규형 분)의 아내 차유리였다. 하지만 이력서에 적힌 대로 차유리를 ‘전도연’이라고 부르는 어린이집 선생님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조강화는 “많이 닮았다. 유리씨랑”이라며 차유리를 의식하는 오민정에게 환생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 차유리에게도 재혼 사실을 먼저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차유리는 주눅이 든 조강화를 향해 “난 너를 망치러 온 게 아니야”라며 위로하며 다독였다.

한편, 유치원 취업에 성공한 차유리는 딸도 보고 귀신 퇴치의 기회도 잡게 됐다. 차유리는 하늘에서 받은 환생 미션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직 조서우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올라갈 생각뿐이었다. 차유리는 아이 귀신을 승천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미동댁(윤사봉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기 귀’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미동댁의 걱정대로 부적도, 팥 세례도 소용없었다. 죽음의 개념을 모르는 아기 귀들은 원하는 것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승천을 할 수 있다는 것. 고민하던 차유리의 눈에 가족사진 게시판이 들어왔다. 아기 귀는 조서우의 어린이집 친구 혁진이였다. 아기 귀신 혁진이는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이집에서 엄마가 데리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유리는 그동안 외로웠을 혁진이가 안쓰러웠다. 차유리는 가족사진을 돌려주자고 원장에게 제안했고, 그 사진을 받기 위해 혁진 엄마가 찾아왔다. 아직도 아이를 잃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엄마의 눈에 혁진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조서우가 건네는 장난감을 보고 그곳에 아들이 있음을 느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아들을 향해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엄마를 혁진이는 꼭 껴안아 줬다. 엄마는 위로를 받았고, 혁진이는 그토록 기다리던 엄마를 따라나서며 소원을 이뤘다. 아이러니하게도 혁진 엄마는 조서우의 발달이 느리다며 다른 반으로 보내라고 거세게 항의했던 당사자였다. 어린이집에서 나오던 길 오민정을 만난 혁진 엄마는 “다 미안했다. 서우에게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는 매일이 고비였다. 혁진이를 승천시키고 가뿐한 마음으로 어린이집을 나서던 차유리는 마침 장을 보고 돌아오던 고현정(신동미 분)과 마주했다. 여기에 계근상(오의식 분)이 가게 CCTV에서 차유리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면서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하이바이,마마!’ 4회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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