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정원영 “10주년 공연,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

입력 2020-03-02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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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디뮤지컬컴퍼니

배우 정원영이 28일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막을 내린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와 그의 친구 ‘앨빈’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두 사람이 과거와 현재, 환상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정원영이 연기한 ‘앨빈 켈비’는 순수하고 엉뚱한 소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친구 토마스에게 영감을 주는 30년지기 친구다. 작년에 이어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까지 참여한 정원영은 앨빈 특유의 발랄하고 천진난만한 모습과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혼란스러운 토마스 앞에 나타나 둘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추억들을 하나씩 상기시키며 슬픔에 빠진 토마스를 마지막까지 위로하는 모습은 배우 자신뿐만 아니라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시울까지 적시게 만들었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컴퍼니


이번 시즌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기념적인 공연으로 그 마지막을 장식한 정원영은 “10년동안 사랑 받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하면 할수록 욕심이 나고 새로움이 있는 선물 같은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가진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또한 “10주년 기념 공연의 마지막 순간을 송원근 배우와 함께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은 장난기를 조금 빼고 더 진지하게 공연에 임해 마음 한 켠이 후련한 거 같다. 그리고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힐링 뮤지컬로 꼽히는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폐막 이후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 동안 10주년 기념 콘서트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애프터 토크(After Talk)-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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