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김소향 “새로운 도전, 뜨거운 사랑 받아 행복했다”

입력 2020-03-02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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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조시아나 여공작’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뮤지컬 ‘웃는 남자’ 마지막 공연을 기립박수와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김소향은 “새로운 도전이었던 ‘조시아나 여공작’ 캐릭터를 무대에서 연기하고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다. 특히 공연 기간 내내 객석을 가득 메워 보내주신 관객분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은 2개월간의 여정에 큰 에너지가 되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부유하고 똑똑하며 관능적인 매력까지 모두 갖춘 상위 1프로 ‘조시아나 여공작’을 연기한 김소향은 ‘그윈플렌’에 대한 ‘조시아나 여공작’의 욕망을 자유 자재로 표출하는 과감한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 4명의 ‘그윈플렌’과의 환상의 케미스트리까지 보여준 김소향은 ‘출구 없는 매력’으로 극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뿐만 아니라 극의 후반부, 귀족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그윈플렌’을 통해 앞으로의 삶에서 답을 찾기 위해 부르는 ‘내 삶을 살아가’는 상위 1프로인 ‘조시아나 여공작’의 변화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김소향의 인물 분석이 빛을 발하며 짙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뮤지컬 ‘마리퀴리’,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모차르트!’, ‘마타하리’, ‘투란도트’, ‘스모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최근 많은 작품 속에서 여성 원 톱 서사를 완벽하게 이끌며 ‘여성 원톱 서사 작품 장인’으로 불리는 김소향은 2019년 ‘제13회 딤프 여우주연상’과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 SACA)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최고의 여배우로 선정되었다.

뮤지컬 ‘웃는남자’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소향은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던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 역을 맡아 그 활약을 이어간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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