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반’ NCT 127·있지…온라인으로 팬과 만난다

입력 2020-03-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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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127(위쪽)-있지 ITZY.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여파로 ‘브이 라이브’ 소통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수들이 컴백을 미루거나 각종 무대를 취소하는 가운데 그룹 NCT 127과 걸그룹 있지가 두터운 팬덤을 기반 삼아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며 팬들과 만난다. 두 팀은 팬들과 가장 먼저 만나는 자리인 팬 쇼케이스를 일찌감치 취소하고 컴백일 전후로 브이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소통에 나선다.

NCT 127은 6일 정규 2집 ‘엔시티 #127 네오존’(NCT #127 N대 Zone)을 발표하고 1년6개월 만에 돌아온다. 오랜만의 국내 활동이다. 지난해 8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정우가 합류해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활동의 폭이 좁아질 우려가 제기되지만, 컴백 전부터 타이틀곡 ‘영웅’ 무대를 다양한 버전으로 만든 영상 콘텐츠 ‘NCT 127 더 스테이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무대, 교차 편집, 멤버별 버전 등 다양한 무대와 함께 토크 영상도 공개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또 컴백 전날인 5일 오후 8시 브이 라이브를 통해 ‘영웅 본색’이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올해 데뷔 1주년을 맞는 걸그룹 있지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팬들과 1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이들은 9일 컴백일에도 팬들과 함께한다. 이날 두 번째 미니음반 ‘있지 미’를 발표하는 이들은 팬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는 나누지 못하지만, 브이 라이브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공식 SNS를 통해 멤버별 티저 영상, 미공개 사진 등 기존과 다른 홍보 영상물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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