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임성재, 코로나 시름 날려준 ‘코리안 영파워’

입력 2020-03-0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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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해냈다. 임성재(CJ대한통운)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25야드)에서 끝난 2020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약 85억 원) 4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74타, 6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0번째 출전 만에 이뤄낸 감격적인 승리다. 우승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4000만 원).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우승한 7번째 한국인선수가 됐다. 2009년 양용은 이후 이 대회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된 임성재가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룹 방탄소년단이 2일(한국시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네 번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이들이 “비틀스 이후 최단 기간에 4개 앨범을 1위에 올려놓은 가수”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거침없는 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새 앨범을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틀스의 기록은 물론 내년 그래미 어워즈까지 넘보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임성재, PGA 혼다클래식 우승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4번째 1위

“너희들이 전해준 작은 희망은 한줄기 빛이 되어 우리의 마스크를 벗게 할거야”

22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골퍼 임성재. 음악한류를 이끄는 ‘우주대스타’ 방탄소년단(BTS). 두 ‘코리안 영파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시원하게 숨통이 트이는 낭보를 전해왔다. 임성재는 ‘49전50기’ 끝에 마침내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4개 앨범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들의 세계정복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한국인을 향한 세계인의 우려 섞인 시선을 단숨에 녹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국인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인 쾌거였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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