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플로리스트”…나대한 여자친구까지 SNS 폐쇄

입력 2020-03-03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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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플로리스트”…나대한 여자친구까지 SNS 폐쇄

발레리노 나대한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까지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2일 국민일보의 보도를 통해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A씨가 단원 전체 자가격리 도중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일과 15일 대구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한 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2주간 단원 전체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수일내 예정됐던 공연은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일본여행을 다녀왔고 SNS에 여행 사진을 올렸다 들통 났다. 이후 A씨의 정체는 2018년 Mnet ‘썸바디’에 출연했던 발레리노 나대한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나대한이 일본여행을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온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나대한과 그의 여자친구는 나란히 비난의 대상이 됐다.

나대한의 여자친구 또한 여러번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유명 플로리스트. 그는 2014년 한 로맨스 예능에서 “연봉이 1억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대한은 논란 이후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옳지 않은 상황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나대한의 여자친구도 SNS를 닫았다.

한편, 국립발레단을 이끄는 강수진 감독은 2일 국립발레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나대한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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