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PD “병원 속 소소한 이야기의 힘 봐달라”

입력 2020-03-03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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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감독이 특별한 포인트 세 가지를 직접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신원호 감독의 작품에는 유난히 병원씬이 많이 등장했다. 신원호 감독은 “생로병사가 넘쳐나는 환경 그리고 제일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많이 벌어지는 병원이 배경인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품이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기획 배경을 전했다. 또한 “가장 극적인 순간과 연관되어 있는 의사들을 주인공으로 다뤄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고, 생사를 쥐고 있는 의사들의 삶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그려갈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기다려온 예비 시청자들을 위해 신원호 감독이 ‘슬기로운 의사생활’만의 특별한 포인트 세 가지를 직접 전했다.

먼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일상에 중심을 맞춘 드라마다. 신원호 감독은 “응답하라 시리즈나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배경만 달라졌지 그 안에 내용들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웃기고, 재미있고, 슬픈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서 드라마를 만들었고 그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보여줄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년 지기 의대 동기 5인방의 일상을 희로애락이 가득한 병원이라는 장소적 배경을 통해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어려운 의술을 펼치는 과정 자체 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포커스를 맞춰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원호 감독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의 뒷이야기 혹은 의사가 아닌 자리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전문적인 의사의 모습에서 오는 갭차이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생로병사의 중심에서 드라마틱한 순간이 될 수밖에 없는 병원에서의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신원호 감독은 “스케일이 크고 거창한 드라마라기 보다는 우리의 일상과 함께 걸어가는 드라마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일상과 많이 닮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같이 공감하면서 함께 화내고 웃으며 일상처럼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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