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감독 “원작 웹툰의 좋은 부분 살리려 노력했다”

입력 2020-03-03 14: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tvN 제공

‘메모리스트’ 감독 “드라마의 장점? 원작의 좋은 부분 살리려 노력했다”

‘메모리스트’ 감독이 드라마의 차별성을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는 tvN 새드라마 ‘메모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휘 감독, 소재현 감독, 유승호, 이세영,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이 참석했다.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모습을 그려낸 수사 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휘 감독은 ‘메모리스트’와 기존 초능력 물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스트’는 여느 드라마처럼 특출한 능력의 주인공이 있다. 하지만 동백이가 초능력을 이용해 수사하다보니 색다른 수사 기법이 등장한다. 또 범죄자도 미스터리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게 타 드라마와 다르다. 범죄 상황도 일반적이지 않다. 기존 수사 드라마와는 다른 형태의 에피소드들이 등장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드라마에서 동백이는 초능력만 발휘하는 게 아니고 피해자의 아픔을 느낀다. 그래서 초능력의 시각적인 부분보다는 초능력을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려고 했다. 초능력이 발휘되는 과정에서 동백의 정서가 담길 수 있게 유승호와 의논하며 촬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재현 감독은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성을 언급했다. 그는 “‘메모리스트’는 일반 초능력 물과 동백이라는 인물이 국가 공인 초능력자라는 게 다르다. 동백이가 초능력자로서 느끼는 감정들이 잘 표현돼 있어서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며 “원작을 각색했을 때, 원작의 좋은 부분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 드라마만의 또다른 스토리가 담겼다”고 귀띔했다.

한편, 메모리스트는 1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