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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시드니FC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전북은 4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요코하마 F.마리노스 전 홈경기를 내준 전북은 시드니에게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력 요구를 많이 했다. 우리는 준비를 많이했고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곳에 이기기 위해 왔으며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드니의 팀 전력은 좋지 않았다. 요코하마와 웨스턴 시드니에 패했다. 그 경험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드니 감독이 요코하마 전 패배에 대해 어떤 이유를 설명했는지는 모르지만, 요코하마는 좋은 팀이기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리그 경기가 없었던 것은 단점으로 볼 수 있지만 장점으로 본다면 그만큼 경기 준비에 대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최보경 역시 “우리 팀 선수 모두가 잘 준비했다. 작년 부상으로 힘들었으나, 올해 동계 때 많은 준비를 했다. 공교롭게 시즌 첫 경기를 패배해 그 뒤 선수들 모두가 정신무장을 잘했다. 시드니가 좋은 팀이지만, 왜 대한민국 챔피언 전북현대가 더 강한지 보여주고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개인적인 성향보다 팀 전체적으로 분석했다. 수비가 좋은 팀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이 좋다. 그에 대해 준비를 잘하고 우리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